글쓴이 제이투는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장사를 시작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로 인해 폐업 후 자영업의 경험을 살려 제약회사 영업직에 취업하게 됩니다. 사장님에서 직장인이 된 10년 후, 저자는 39살에 돈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TF 사용 설명서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1. 장사는 투자의 밑거름
보통 사람들은 공부를 마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듭니다. 반대로 회사에서 정년퇴임을 하면 대게 장사를 시작하곤 합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먼저 떡볶이 장사를 시작했고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주식 투자로 초심자의 행운을 경험하게 됩니다. 15개월 동안 꾸준하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투자 원칙 없이 단기적인 수익만 고집하다 보니 점점 자신의 돈을 잃고 실패만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버티지 못한 그는 장사를 접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식업 사장님으로 3만 명 이상을 상대했던 경험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나오는 고정적인 현금 흐름은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었고 결혼에도 골인하며 행복함 삶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고 해서 크게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떡볶이를 팔 때는 하루 종일 일했지만 매출대비 수익률이 낮아 큰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예측 가능했지만 부자가 될 수 없다는 한계도 뚜렷했습니다. 제이투는 요식 사업을 하면서 테이블당 회전율, 매출과 순이익등 경영에 필요한 항목들을 고민해 보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줄어든 개인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창을 최대한 적게 들여다보고 적게 매매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ETF 투자였으며 그를 통해 직장을 통한 고정적인 수입과 금융 소득으로 39세에 월 1천만 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장사 이야기, 회사 생활 스토리를 왜 이렇게 심도 있게 다루었는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가 장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인생을 제대로 배울 수 없었고 그 경험으로 회사에 들어가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모든 경험들이 융합되어 지금의 성공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경험은 나중에 쓸모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의 스토리가 재정적 안정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ETF에 정착한 이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그에 따라 기술 트렌드도 급변합니다. 과거에는 100년 이상 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존재했지만 최근 시장을 10년 이상 선도했던 애플이 미국 전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보면 10년도 짧게 느껴집니다. 바꾸어 말하면 확고한 투자철학이 없는 개인 투자자라면 개별 종목을 장기 투자해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란 이야기입니다. 책의 예시를 살펴보면 10년 전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 2023년에 10위 안에 남아있는 기업은 단 3개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지수추종 ETF에 10년간 투자했다면 잘 나가는 기업이 실적이 좋지 못한 기존 기업을 대체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는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기술혁신에 뒤쳐져 도태되는 기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확률이 줄어들고 일을 잘하고 있는 기업이 편입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개별 기업을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데 다양한 섹터와 회사들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또한 펀드의 같은 경우에는 환매하고 싶더라도 최소 장 마감 이후나 다음날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금성 면에서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ETF가 뛰어납니다.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승장에 돌입하면 지수추종, 하락장에는 인버스 ETF를 고려해 볼 수 있고 원자재, 채권 등 다양한 상품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저와 같이 현금보유가 제한적인 일반 투자자는 원하는 투자처에 모두 투자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ETF를 통해서는 다양한 산업군,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작가는 ETF에 정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통해서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상당합니다. 지수 추종과 개인적으로 유망해 보이는 산업군에 투자하고 있는데 지은이 제이투가 말하는 안정적 그리고 다양성에 있어서 최고의 투자인 것을 몸소 경험한 것입니다. 한 곳에 모든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ETF에 정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시세차익, 배당 그리고 세금까지 잡아라
책에서 ETF 투자는 무엇보다도 안정적 투자와 다양한 곳에 투자할 수 있다고 누누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 정점에는 아무래도 배당을 통한 안정감과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리는 것입니다. 또한 주가 상승을 통해 매도 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으며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에서 투자하며 노후 자금으로 운용하며 절세효과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물론 혁신하는 고성장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경제적 자유를 얻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확률은 굉장히 낮은 편이며 투자하는 동안 심리적 압박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배당 ETF를 통해 매달 혹은 분기 배당금을 주는 종목을 잘 선택한다면 고정적 현금흐름을 통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책에선 설명합니다. 작가는 노후자금을 운용한다면 보수비용과 배당률 그리고 총 운용자금 등 객관적 지표를 잘 확인하여 투자할 것을 권장합니다. 반면, 나스닥 추종 ETF는 기술주 중심이라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 상품이며 노후자금을 운용하기에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안전한 S&P500이나 다우존스를 추종하는 ETF를 추천했습니다. 물론 나스닥 또한 우상향 한다는 과거데이터를 보면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국내에 상장 한한 나스닥 추종 ETF는 배당금이 굉장히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한 모범적인 투자자는 자신이 투입할 수 있는 금액과 최대 받을 수 있는 세 급 환급금을 철저히 계산하여 소비하고 연금 계좌에 자금을 투입한 결과 연말정산 시 1000만 원까지 돌려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소득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연금 계좌에 신규 불입한 급액에 대하여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상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식 투자는 무엇보다 자신의 성격과 성향에 잘 맞는 투자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즐기는 편이라면 비교적 하이 리턴을 기대하기 힘든 ETF 투자는 지루하게 느껴질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 성향이라면 매일매일 개별 종목과 씨름하기보다는 지은이가 소개하는 ETF 사용 설명서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시세차익, 배당금 그리고 세금까지 잡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