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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뇌 책리뷰 정보 과부화와 집정리, 인지기능, 의사결정

by 제강아찌 2024. 4. 1.

 

 

 

 

 

 

성공을 위해서 사업과 투자 관련 지식도 필요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책 정리하는 뇌는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일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의 뇌를 최적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경제적 자유와 성공한 인생을 위해 정리된 마음이 왜 반드시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정보 과부하 관리와 집정리 

 

 

저는 현재 만 2세의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육아 자체가 힘들지만 이를 더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시중에 너무나 많은 육아 정보가 있어 어떤 것이 좋은 정보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육아 관련 아이템도 수백 가지가 넘어 좋은 제품을 사려고 하면 아이를 재우고 난 후 검색 해보느라 새벽까지 잠을 설치는 일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책에서는 실제로 우리가 겪는 정보 과잉이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고 쓰여있습니다. 과거에는 일어나지 않은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대니얼 레비틴은 우선 관련성이 없는 정보부터 선별하는 작업을 거친 후 뉴스나 카카오톡 채팅방 같이 정기적으로 수신하는 정보 중 우선순위가 낮은 것을 필터링하라고 권유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중간중간에 심호흡을 하거나 명상을 함으로써 마음 챙김 기술을 연마하면 방해요소들을 제거하고 정보에 압도당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의 하나는 집정리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통해 집안 정리를 하라는 잔소리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곤 했는데 집정리가 성공과 실제로 관련이 깊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집정리의 골자는 이렇습니다. 당장 급하게 외출해야 하는데 지갑이나 차키를 찾아야 되는 순간이 오거나 중요한 일정을 위해 필요한 옷이 있는데 없어서 한참을 헤매는 일처럼 일상정인 스트레스가 실제로 개인의 성공을 가로막을 만큼 뇌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입니다. 정리된 공간과 소지품을 지정된 장소에 두는 것이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뇌가 짊어질 부담을 덜어주는 작업이기에 스트레스를 확연히 줄일 수 있고 나아가 생산성과 창의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보과부하 관리와 집 정리만으로도 개인의 경제적 성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책에서 말하는 정리원칙을 수행한 결과 육아와 일에 대한 효율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당연시 여겼던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니 일과 투자에 있어서도 효과가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2. 인지기능 활용하기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정보들을 수집하고 처리하며 결정을 내리게 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이 메커니즘을 잘 이해한다면 큰 숲을 바라보며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확률이 현저하게 높아집니다. 정리하는 뇌에서 말하는 인지기능이란 정보의 습득 그리고 저장 및 검색 과정을 의미합니다. 우리에 뇌는 쉴세 없이 일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을 때는 주변에 지나가는 다른 아이들이 유독 눈에 띄게 마련이며 여러 사람들의 대화가 오고 가는 카페에서 상대방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뇌가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필터링하여 내가 관심 있는 것에 주의를 집중시키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내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주의력을 집중하기 위해 멀티태스킹을 줄이고 정신적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휴식이 주어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우리의 기억은 단기 기억과 장기기억 등 다양한 형태의 기억이 존재합니다. 학창 시절 많은 선생님들이 반복학습을 통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라 라는 가르침이 있었는데 실제로 단기 기억을 효율적으로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려면 중요한 내용은 반복하여 입력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뇌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사실인 것이었습니다. 인지 편향을 잘 이해하면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에 있어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책에 나온 예시를 살펴보면 우리는 자동차 사고보다 비행기 사고가 더 위험하고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뉴스에는 자동차 사고보다 비행기 사고가 더 자주 보도되며 일단 사고가 나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억에 더 강렬하게 각인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비행기사고가 날 확률은 자동차 사고보다 현저히 낮으며 실제 사상자도 자동차 사고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인지 편향은 여행계획을 짤 때도 적용됩니다. 5개의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보통 마지막 출발지에서 가장 가까운 다음 목적지의 거리를 고려하여 동선을 짜지만 실제로는 중심이 되는 도시를 정하고 이동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순서에 따라서 여행을 떠나야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익숙한 패턴이나 경험적 방법에 기반하여 생기는 오류로 문제 해결능력이 요구될 때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더 나은 선택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인지 편향은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식을 예로 들자면 과거의 데이터가 현재에도 적용될 것으로 생각하여 투자를 결정한다거나 지금 현재의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만 생각하여 미래의 성장성을 예측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 등에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지 편향을 역으로 이용하면 기존 틀에서 벗어나는 사고 그리고 더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효과적인 의사결정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말은 즉슨 의사결정은 매 순간 일어나는 것이죠. 특히, 비즈니스에서는 더더욱 그 필요성이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의 의사결정에 따라 매출이나 사업의 성패가 갈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확증 편향에 대한 이해와 위험 및 불확실성 평가가 잘 선행되어야 좋은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예시로 어떤 사업체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때 보통은 시장조사, 소비자 성향 그리고 경쟁업체에 대한 분석 등에 집중하여 연구를 하지만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며 사업의 성공을 위한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집중함으로 확증편향을 가지는 경향이 짙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에 대한 설문 조사나 피드백의 긍정적인 부분만 수용하여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강화할 뿐 제품을 출시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나 반대의견을 수용과 같은 부정적인 항목들은 무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을 듣기 위해 관련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하거나 최선과 최악 모두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제품이 출시되는 시장 이외에 더 포괄적인 리서치가 수반되어야 효과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이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을 때 진출할 해당 국가의 법률이나 문화적 차이 정치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위험 및 불확실성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사전에 위험 관리 전략을 펼쳐 외부 요인과 내부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효율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데이터를 따라가는 확증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며 특히 반대 의견도 적극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위험 관리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만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여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잠재적인 위협을 대비하고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며 성공으로 한 발 한 발 다가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사업들을 여러 건 진행해 보면서 위에서 설명한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는 초기에는 성공하겠다는 열정이 성공의 이면인 실패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이 된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뇌, 마음이 가지는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나아가 먼 미래의 성공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업가 자수성가 청년이 추천해 준 책입니다. 사업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조금 더 실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를 찾게 되고 그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데이터를 신뢰하는 경향을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리하는 뇌를 읽고 나니 우리의 마음과 뇌의 작동원리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관점을 접하며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토록 추천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혔는지 책을 덮고 나니 깨닫게 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정리하는 뇌 (The organized mind)를 읽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