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있어서 기업의 재정과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를 통해 복잡한 재무 정보를 이해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주식 초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드립니다.
1. 자산, 부채, 자본의 이해
주식을 시작하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어플을 깔고 원하는 종목을 검색한 다음 매수버튼만 누르면 끝이 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결정하고 사기 때문에 실패자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몇 개월간 고민하며 공부하고 결정하는데 왜 주식 같은 자산에는 정반대로 행동할까요? 제 생각에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가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책은 어렵습니다. 재무에 대한 교과서로는 손색이 없지만 이를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접하는 항목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을 하든 해외 주식을 하든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자산에 대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기업이 소유한 모든 것을 자산이라고 부르는데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것을 유동자산, 1년 이상 보유하는 비유동 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차이점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기업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채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것을 단기 부채, 1년이 지난 후에 상환해야 하는 것을 장기 부채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그 기업이 얼마나 재정적으로 건전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시 자본으로 넘어와서 주주가 투자한 금액과 이익의 누적된 금액을 포함하여 나타내는데 얼마나 튼튼한 자본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책에서 설명한 핵심을 간단하게 나열해 보았습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가 투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회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습니다.
2. 손익계산서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요즘엔 가계부 어플이 잘 나와있어서 월급이 얼마 들어왔고 사용하는 어플과 금융기관이 연동되어 얼마를 지출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썼는지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지출 계획을 세웁니다. 행여나 재정적으로 작은 규모의 가정에서도 손익계산서라를 개념을 알고 있는데 우리는 투자에 있어서 이 같은 기본을 지키지 않고 시작합니다. 손익계산서는 어느 특정 기간 동안 기업의 수익, 비용, 이익 등을 잘 보여줍니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되겠습니다. 몇 가지 용어를 살펴보면 기업의 총수익은 매출, 수익에서 비용을 뺀 항목은 순이익,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영업이익이라 말합니다. 이것들은 종합해 보면 비용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어떤 부분에서 분발해야 하는지 혹은 어디서 비용 절감을 해야 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내와 둘러앉아 이번달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공유하고 돈이 부족하다면 더 벌 방법을 강구하고 많이 썼다면 특정 항목에선 돈을 덜 씁니다. 이렇게 개선하다 보면 재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고 미래를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파악한 기업이 손익계산서 상에 개선사항이 보인다면 한 번쯤 투자를 고려해 볼만합니다. 상황이 나아졌다는 것은 그 회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손익계산서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꼭 볼 줄 알아야 합니다.
3. 현금흐름표 분석하기
현금흐름표를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식의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유망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흐름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혁신하는 초고속 성장주가 아니라면 현금흐름표를 보고 기업의 유동성이 어떤지 확인하고 재정적으로 얼마나 건전한지 꼭 평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돈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라고 말합니다. 기업이 메인으로 추진하는 사업에서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척도가 됩니다. 기업은 다른 방식으로도 돈을 법니다. 인수합병이나 투자활동을 통해서 현금흐름이 나오기도 하는데 자신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보기 좋습니다. 이는 투자활동 현금흐름이라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외부 자금조달, 종합적인 재무 활동을 통해 발생한 현금흐름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라 말합니다. 이는 회사가 필요한 돈을 어떻게 가져다 쓰는지 알 수 있고 과도하게 돈을 끌어 쓰진 않았는지 확인하기에 좋습니다. 역시나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데 좋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수많은 용어와 지표들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용어는 미국 기업에도 적용가능하며 한국 주식을 분석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언제까지 책이나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정보를 보고 수동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까요?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고자 한다면 재무제표 읽기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기술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인생도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언젠간 스스로 투자할 수 있도록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