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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패러다임 책리뷰 시대정신, 성장주 발굴, 비트코인 투자

by 제강아찌 2024. 4. 8.

 

 

성장주 패러다임 '압도적 성장주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책리뷰 입니다. 경제적자유를 위해서는 변화하는 투자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압도적으로 성장하는 곳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장주 패러다임의 본질을 파헤쳐보고 배용국 작가가 펼치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2024년 주식시장 시대정신은 성장성

 

 

시대정신이란  특정 시대를 정의하는 집단적인 신념 및 추세, 지적 그리고 사회적 동향을 나타내는 경향을 말합니다. 과거의 주식시장에서는 낮은 PER(Price per Earning ratio, 주가가 한 주당 몇 배인지 표현해 주는 지표)을 가진 저평가된 기업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과거에 인기가 많았던 기업의 주식은 현금흐름은 좋은지, 배당금은 잘 지급하고 있는지, 예측 가능한 수익 성장이 보이는지 등 기업의 안정성에 투자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주식시장을 선도한 주식은 전부 성장 주였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 애플부터 2020년 테슬라, 2024년 엔비디아까지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는 모두 성장주라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높은 성장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 낮은 PER은 성장주를 파악하는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성장하는 기업은 미래에 기대되는 매출과 성장성이 반영되어 주가가 비싸게 거래되고 PER도 높게 측정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기업이 성장성만 보여준다면 PER이 높아도 용인되는 추세라고 작가는 설명했습니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글쓴이는 성장주의 장점만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성장주를 초기에 발견하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주주들에게 환원되기보다는 회사의 연구비용이나 설비에 재투자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큰 이득을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장주는 적자기업인 경우가 많이 때문에 투자자들에 관심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기업도 많으며 적절한 가치로 평가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장주가 막상 성장을 거듭하다 흑자전환을 하기 시작하면 가격은 선형적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성장주에서 텐배거 (야구에서 10루타, 열 배 수익이 나는 주식을 일컬음)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고 책은 설명합니다. 성장주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익이 나더라도 재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당을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어느 궤도에 도달하면 초기 투자 대비 높은 주가 상승과 배당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느리지만 천천히 성장하며 안정적인 기업이 각광받았다면 현재는 재무상태가 불안정하더라도 성장성만 잘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이 사랑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2024년 이후 펼쳐질 미래에서 현재 주식시장의 시대정신인 성장성을 무시한다면 과거에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간파하지 못하고 실패했던 수많은 투자자들처럼 침몰하는 배에 올라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겉으로 보여주는 숫자보다는 어떻게 산업을 혁신하고 성장해 나가는지 집중해야 할 시간입니다.  

 


2. 성장주 발굴 노하우 

 

 

집필자 배용국은 SK 이노베이션에서 원유 트레이딩 및 운임 트레이딩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에는 영화 제작자로 변신하여 영화를 만드는 일을 했을 만큼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제 관련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유튜브나 책을 펴냄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투자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투자 노하우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책에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이번 소제목에서는 작가가 강조한 몇 가지 성장주 발굴 노하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이해를 꼽았습니다. 성장하는 산업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어떤 기업이 혁신하는지 그리고 경쟁이 너무 심하진 않은지 등 미래에 성장할 기업이 커나갈 환경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경영진의 능력에 대해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비전 있는 리더와 경영진의 자질은 회사의 성장하는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만큼 그 영향력이 크다고 합니다. 과거에 국내기업 네이버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Poshmark) 인수 그리고 삼성 전자의 반도체 사업 진출, 두 사례를 살펴보면 모두 당시의 애널리스트드나 언론의 평가는 해당 주식을 모두 팔아야 한다며 굉장히 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 결정은 두 기업을 큰 성공으로 이끌었고 계속해서 잘 나가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재 수익 성장에 대해서 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업의 고객 기반이 계속해서 확대되는지, 기업 제품의 시장 침투율은 증가세에 있는지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고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 많은 부분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성장주 투자를 잘 시작했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말라고 말합니다. 업계 동향과 최신 정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며 변화하는 시장상황이나 경쟁 환경 등 기업의 성장성을 뒤흔들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영화 제작자로서의 관점이 잘 투영된 노하우라고 생각하는데 인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이 사고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미래에 유망한 AI나 로봇 분야 등등 우리는 현재의 주어진 단서들을 가지고 기업의 미래를 가정하고 사고하며 앞으로를 예측해야 합니다. 주어진 팩트를 가지고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리서치한 것을 토대로 성장할 기업이 미래의 1등 기업이 될지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죠. 종합해 보면 우리는 때로는 완고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투자에 대처하며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 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견디며 성장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디지털 금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주식 관련 서적으로 집어 들었는데 목차에 비트코인 투자가 자리 잡고 있어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전체 중 두 개의 챕터로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투자 패러다임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내용이 책 전체를 관통하기 때문에 비트코인도 변화하는 패러다임 범주 안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책은 2023년 말에 출시되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 이전에 세상에 나왔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지금도 적용하기에 좋습니다. 대부분의 비트코인 관련 책들이 화폐에 대해서 이야기하듯 작가는 짐바브웨에서 발행한 100조 달러짜리 지폐에 대해서 언급하며 시작합니다. 짐바브웨 지폐의 가치는 책이 쓰인 시점에 미국 달러로 30달러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화폐를 과도하게 인쇄하면 극단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국민들은 자국 화폐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 같은 금융 선진국들은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자산시장으로 흡수시킵니다. 자산시장이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화폐가 실물시장에 머물지 않으면서 심각한 인플레이션 위협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산시장도 한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오를 대로 오른 기존 자산시장에 버블논쟁이 붙으면 사람들이 더 이상 그 자신을 구매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쓴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기존 자산시장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책을 쓴 당시에도 암호화폐는 제도권에 편입되는 자산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는데 현재까지 ETF를 통해 기관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추이를 보면 점점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무국적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제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수의 코인을 제외하고 솔라나 같은 시가총액이 큰 코인들을 증권으로 분류하고 허가를 가진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라고 하는 논리를 펼친 것입니다. 이에 바이낸스 사용자는 급감했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증권으로 지목된 코인은 상장폐지 되기도 했습니다. 지은이는 이런 사태를 제도권으로 들이기 위한 물밑작업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일부 거래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전통적 금융회사가 그 자리를 대체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던 2021년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가 돌연 철회했습니다. 작가는 테슬라의 최대 주주인 블랙록이 영향력을 행사해 비트코인 가격을 너무 높이지 않도록 요청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이 크게 하락하고 침체기 동안 블랙록이 상당 부분 비트코인을 확보한 후 최근 비트코인 실물 ETF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관들이 이중적인 행동을 일삼으며 비트코인의 가격을 떨어뜨리고 저렴하게 매집했다고 해석하며 위와 같은 사실에 힘을 더했습니다. 각종 펀드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고 상장심사를  넘지 못한 알트코인은 상장폐지되며 증권사 자격을 갖춘 기관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거래가 집중되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간의 관심이 비트코인에 쏠리는 이유는 디지털 금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2004년 11월 금 ETF가 출시되었습니다. 3일 만에 10억 달러가 유입되었고 현재 미국 내 금 ETF 규모는 1000억 달러가 넘으며 금의 규모를 국가로 따지면 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총 시가총액은 출시 이후 16년 동안 4배가 증가했습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시 자산운용사는 비트코인을 현물로 매입해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금 ETF처럼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그 예측은 실제로 실현되고 있는 중입니다. 글쓴이 천백만은 조금 다른 관점도 제시합니다. 비트코인은 본질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질 가치란 기업이 가진 내재가치를 일컫는데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포함합니다. 비트코인은 상품 자산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미술품에 비유를 하는데 피카소의 그림은 본질 가치가 없고 있다고 치더라도 기껏 물감과 캔버스 값정도가 될 것이라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가격의 기준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1 BTC가 100원이 될 수 있고 10억이 넘을 수도 있다는 논리입니다. 피카소 작품은 작품성뿐만 아니라 희귀성도 가지고 있는데 비트코인도 2,100만 개로 생산이 제한되어 있어 자산으로서 아주 희귀한 점이 매우 닮았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계속 올라가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습니다. 책에서는 실전 투자 방법도 제시합니다. 지금처럼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뚫고 상승하는 상황에 걸맞은 매수 방법입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추후 거래 시 사이클을 잘 참고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세 상승장에는 비트코인이 먼저 오르고 알트코인이 따라 오르는 형국을 취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중점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비트코인 상승의 막바지에 이더리움이 상승을 시작하고 다른 알트코인은 더 많은 상승폭을 가져가는데 당시 시대의 촉망받는 분야의 코인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2017년 10월 11일 전고점 도달 후 12월 16일 최고점을 찍었고 이더리움은 11월 25일 전고점, 2018년 1월 13일 최고점에 도달했습니다. 이더리움이 약 1개월 늦게 최고점에 도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이클 2021년에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최고점보다 1개월 이후 최고점에 도착했습니다. 2020년에는 메타버스 관련 코인들이 올랐고 현재는 AI관련 코인들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 코인에 1억 원이 넘습니다. 너무 비싸서 투자하기 망설여지지만 아직 이더리움이 전고점에 닿지 못한 것을 보면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확언할 수 없지만 과거의 사건들은 결코 우연히 아니라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이 홀로 상승해야 대세상승의 진정한 시작이고 비트코인만 상승해야 시장의 에너지가 축적되어 폭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1차 상승을 마쳤을 때 당시 시대정신에 적합한 코인으로 교체한다면 큰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책을 마무리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비해서 알트코인은 한참 부족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관점으로 보았을 때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는 반드시 알트코인 사이클과 개별 코인들의 특성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배움을 얻었습니다. 부정적인 개인적 편견을 깨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비록 이 책에서는 작가 개인의 상상과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고 성공한 영화감독으로서의 커리어도 갖춘 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다른 관점으로 현상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다양한 관점의 투자관을 이 책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