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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책리뷰 기억과 신념, 뇌 그리고 행복과 쾌락, 극복 방법

by 제강아찌 2023. 10. 20.


성공을 위한 의사결정 능력을 높여줄 클루지 책리뷰입니다. 클루지 그리고 잘못된 기억과 신념에 대해서, 경제적 관점에서의 뇌 그리고 행복과 쾌락사이 마지막으로 클루지 극복 방법을 통해 옳은 판단의 확률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클루지 그리고 잘못된 기억과 신념에 대해서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유투버이자 작가 그리고 성공한 사업가인 ‘라이프 해커 자청’(자수성가 청년의 줄임말)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책이라며 극찬하면서 9년 만에 다시 출간된 책 '클루지(Kluge)'입니다.

우선,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해 서툴고 세련되지 않지만 효과적인 해결책을 일컫습니다. 예들 들면 아폴로 달착륙 우주선에서 이산화 탄소 여과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을 때 비닐봉지와 상자 그리고 절연 테이프와 양말 한쪽으로 여과기를 만들어 생존할 수 있었던 일화가 클루지의 아주 좋은 예시입니다. 클루지는 우리의 신체와 마음에도 발견됩니다. 척추는 과연 무게를 지탱하는데 최고의 방법일까요? 이는 단지 네발짐승에서 진화했기 때문이며 도구를 사용하는 생물에게 불완전하게나마 일어서는 것이 더 나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합니다. 이 처럼 진화는 클루지를 만들어 냅니다. 진화 과정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것을 수정해 가면서 나타납니다. 발전소는 계속해서 전력을 공급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낡은 설비와 공존할 수밖에 없듯이 말입니다. 이것이 진화가 최고의 체계를 만들 수 없는 이유입니다. 책은 우리의 잘못된 기억 체계도 클루지라고 합니다. 컴퓨터가 가진 모든 데이터는 고유한 주소를 가지고 있어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서 쓰기만 하면 되니 우편번호 기억이라고 부릅니다. 허술한 우리의 기억은 맥락 기억(Contexual memory)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사실을 기억해 내기 위해 맥락이나 단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기억은 단서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조종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혼동이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기억은 심각할 정도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목격자의 증언은 쉽게 왜곡될 수 있으며, 열쇠를 평소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두면 쉽게 잃어버립니다. 허술한 기억에 대처하기 위해 글쓴이는 몇 가지 편법을 제시합니다. 날짜가 불분명한 사건은 연대기적으로 큰 사건에 연결시키거나 열쇠의 위치를 찾을 때는 마지막으로 어디에 두었는지와 같이 구체적으로 기억하면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인간은 무엇이든지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 종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조상은 친숙한 것이 안전한 것일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친숙한 것을 선호했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위험할수록 친숙한 것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훨씬 더 나은 대안이 있어도 죽음에 대한 공포를 마주한다면 신념을 더욱 극단화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고는 자동적으로 전개되는 선조 체계 또는 반사 체계가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걸음걸이를 자동 조절 하는데 역할을 합니다. 숙고 체계라고 하는 사고방식은 목표와 선택을 의식적으로 따져보는 것인데 반사 체계보다는 늦게 생겼습니다. 이 체계는 최고 법원과 같이 항상 현명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현명하게 판단하려는 의도 가진다는 점에서 닮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숙고체계는 가장 먼저 작동을 멈춘다고 합니다. 숙고가 가장 필요할 때 반사 체계의 신세를 져야 하는 것입니다. 진화는 신중한 사고를 위한 도구를 선물로 주었지만 우리의 선조 체계는 우리가 알지도 못하게 신념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믿는 신념에 잘 들어맞는다면 더 주위를 기울이는 확증 편향이 생겨나며 다른 대안을 찾는 노력에 소홀해집니다. 또한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것에 더 까다롭게 구는 경우도 생겨나는데 이를 동기에 의한 추론이라고 부릅니다. 요즘 판을 치는 가짜 뉴스가 사실이 아님에도 한 사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이 쉽게 현혹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우리는 잘못된 신념에 현혹되지 않도록 어떤 주장이 논리적인지 주의 깊게 따지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맹장의 충수 돌기가 더 이상 성인에게 필요 없어 클루지가 된 것처럼 인간에게는 신체와 마음에 많은 진화 하면서 생긴 클루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클루지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면서 들었던 생각은 클루지가 발동될 때마다 그 반대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자였습니다. 클루지를 역이용하는 것입니다. 

 

2. 경제적 관점에서의 뇌 그리고 행복과 쾌락사이

 


우리는 1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 2만 5천 원을 할인해 준다고 하면 기꺼이 차를 몰고 먼 거리를 이동합니다. 반면, 100만 원짜리 물건을 같은 금액만 큼 할인해 준다면 시큰둥 해집니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지출 대비 이익이 같은데 전자의 경우에만 소비를 한다면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이 됩니다. 절대적인 관점이 아니라 상대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돈 문제에 대해 잘 대처하도록 진화하지 않았습니다. 오래전 우리의 조상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날에 많은 혼선을 야기합니다. 배고플 때보다 배부를 때 더 많이 기부한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또한 사물이 얼마나 큰 만족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따라 가치평가를 해야 하는데 인간의 행동은 상대적 관점에서 결정합니다. 가격보다 예상 효용( 가능한 모든 결과에 대해 가능성에 따라 가중치를 더한 뒤 이익의 총액의 평균을 내는 방법으로 계산 )이 클 때만 투자한다면 손실을 볼 일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금은방에 10만 원 하는 목걸이를 20만 원에 판매하면 처분하는데 애를 먹고 있던 제품이라도 더 비싸게 잘 팔립니다. 사람들이 표시가격을 가치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합리성이란 증거를 철저하게 비교 평가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포유동물의 기억회로는 전혀 이를 위해 조율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협적인 상황에서 급히 결정을 내려야 했던 우리 선조들에게 현재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 오늘날에는 부채가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전체적인 맥락이 이렇게 말하고 합리성은 반대 의견을 낸다면 합리성은 언제나 패배합니다. 진화 과정을 더 살펴보면 순간을 살아가는 생물이 강력하게 선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삶보다 안정된 지금에도 우리는 순간을 살아가던 선조의 경향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고질적인 비만이 팽배한 이유는 운동부족이 아니라 우리의 뇌가 편리한 현대의 삶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책은 설명합니다. 선택의 순간 우리의 마음이 클루지인 이유는 반사체계와 숙고 체계의 존재 자체 문제만이 아니라 두 가지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둘 사이의 어중간한 결합이 독립적으로 작동해야 할 숙고 체계를 가진 애를 써야 제대로 작동시킬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합리적 선택을 위해 신중한 추론체계를 가졌다면 배고프다고 다른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자료들을 통해 체계적인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투자를 오랫동안 해온 한 사람의 경제인으로서 어떤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선택할 때 매번 어려움을 겪습니다. 클루지란 책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뇌가 사고하는 방향이 돈이나 자산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방해 요소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면 반드시 불필요한 클루지적 사고를 배제하고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훈련 과정이 되겠지만 나라는 인간은 이렇게 진화해 왔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하면 인지하지 못했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쾌락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왜 인간은 행복에 관심을 가질까요? 미국의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깨어있는 시간 중 3분의 1을 여가활동에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은 유전적으로 실익이 없기 때문에 진화의 관점에서는 자원의 낭비입니다. 왜 사람은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도 먼 길을 돌아갈까요? 지구상에 인간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빈둥거리는 종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쾌락이 이상적인 적응의 산물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우리에게 쾌락을 선사하는 대부분의 기제는 굉장히 취약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제들의 허를 찌르는데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수박은 우리 몸에 이롭지만 수박향 캔디는 우리의 쾌락 중추를 속입니다. 우리는 섹스를 즐기도록 만드는 기제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만이 아닌 직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일이 없이 섹스를 하더라도 우리의 유전자는 바보취급을 당하곤 합니다. 작가는 이렇게 전합니다 ‘우리의 뇌는 텅 빈 다락방과 같다. 그곳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이며 쓸데없는 것들이 유용한 것을 밀쳐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진화는 우리가 행복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 이상의 특별한 것이 아니며 행복은 우리를 계속 움직이게 만듭니다. 자녀를 양육하고 다음 날을 위해 살아남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진화는 우리가 행복하도록 진화시킨 것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진화시켰습니다. 따라서 배선이 완전히 깔리지 않은 체계에서 쾌락은 위험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쾌락은 주기도 하지만 빼앗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크로스핏 운동에 빠져 하루에 2시간씩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운동에 몰입하다 보면 당일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엔도르핀과 도파민이 쾌락 기제를 자극하며 나를 행복으로 이끌지만 중요한 일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분산시키며 때로는 부상으로 일상에 큰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좋은 점만 있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운동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더 중요한 일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좋은 판단을 해야겠습니다.

 


4. 클루지 극복 방법

 

 

클루지를 극복하는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13가지 내용이 기술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공감 가는 부분만 발췌하였습니다. 우리는 증거를 침착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일에 익숙지 않습니다. 사고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가설들을 함께 고려하는 훈련이며 대안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추론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반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미국 인구를 통틀어 작은 신발을 신는 사람보다 큰 신발을 신는 사람이 역사와 지리에 더 많은 것을 아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신발 사람들은 역사 수업을 받기에는 너무 어린 갓난아기들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는 자연적 경향을 발견합니다. 발이 더 큰 사람이 똑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할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수학적으로 표본이 클수록 추정치는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식시장 분석가들이 시장의 변동을 특별한 뉴스와 결부시키는 것은 사실 우연한 등락 이상의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간이 아닌 시간의 축을 길게 보며 큰 수의 법칙에 더 민감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자신의 충동을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리 결정한 것만 구매하기로 결심하면 마트에서 예산을 초과하는 일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순간의 충동에 휩싸여 있을 때보다 미래를 계획할 때 더 나은 우리가 됩니다. 피곤하거나 주의가 산만한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은 음주운전과 같다고 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땐 적절한 휴식과 최대한의 주의집중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이익과 비용을 비교평가 해야 합니다. 경제학자들이 기회비용이라고 부르는 것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것 아니면 무엇을 했을지에 생각해 보면 답이 쉽게 나옵니다. 항상 합리적으로 되자고 되뇌는 것은 자신을 합리적인 사람으로 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것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클루지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글 제목에 ‘성공을 위한 의사결정 능력 높여줄 클루지’라고 써 놓았습니다. 제 삶을 되돌아보니 가격만 보고 주식을 매수하거나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열심히 운동한 직후 초콜릿 과자를 먹는 등 클루지적인 사고 즉, 진화로 인한 선조체계에 항상 합리적인 숙고체계가 지는 판단을 해왔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성공하기 위해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겠지만 매일매일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우리로서는 클루지를 극복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