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비트코인, 메타버스 한 권으로 끝내기! 메타버스와 돈의 미래 책리뷰입니다. 아직도 어렵기만 한 블록체인기술과 비트코인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메타버스 그리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해서, 비트코인의 특출 난 장점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메타버스 그리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해서
비트코인은 메타버스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거대한 플랫폼들이 서로 하나의 디지털 세계를 구축한다면? 그것은 바로 메가 메타버스가 될 것입니다. 중앙시스템의 통제 없이 신원과 자산의 소유자를 인증해 줄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것이 메타버스입니다. 물론, 플랫폼마다 구현되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소유권확인과 누구의 것이냐 혹은 누구이냐 이 두 가지만 플랫폼 사이를 이동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이 혁명인 이유는 각각 독립된 섬처럼 고립되어 있는 온라인 플랫폼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인 것입니다. 이제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논해보겠습니다. 영화 메트릭스처럼 코드로 이루어진 호텔이 있습니다. 호텔이니 당연히 수많은 방이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평균 10분마다 늘어나지만 이 호텔의 높이는 매년 한두 층씩 올라간다고 가정하고 처음 몇 년 동안은 10층씩 올라가다가 지금은 매년 2층씩만 올라가며 현재는 200층이고 20층이 올라가면 건물이 완성된다고 해보겠습니다. 입주민들은 용도에 따라 방의 칸 수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방앞에는 디지털로 된 명패가 있고 손잡이에는 열쇠 구멍이 있습니다. 열쇠 구멍에 키를 넣고 문을 열어 명패를 소유권을 넘기려는 사람의 이름으로 바꿉니다 문을 닫게 되면 소유권자가 아니면 문을 열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의 거래 방식입니다. 엄청나게 유연한 내부와 경직된 외관이 공존하는 빌딩 그리고 이 빌딩의 모습을 10분마다 스냅사진을 찍듯이 찍어 쌓아 둔 것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입니다. 사진들이 블록이고 사진들을 연결되어 있다고 하여 체인입니다. 즉, 비트코인이란 A와 B가 가상에 존재하는 호텔방의 명패를 바꾸어 이를 모두가 알 수 있게 공개하고 승인과정을 스냅숏을 찍어 동결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이 빌딩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컴퓨터에 이고 같은 빌딩과 이미지가 들어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로 많은 영상과 책을 읽어 봤지만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빌딩과 호텔방의로 비유하고 사진 찍는 과정을 블록체인과 연관 지어 설명하는 부분이 그 어떤 자료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어 이제는 자신 있게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어 고마운 책입니다.
2. 비트코인의 특출 난 장점
비트코인은 스마트 계약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합니다. 스마트 계약이란 신뢰하는 중앙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계약이 이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판매기와 같이 조건절로 이루어진 계약을 자동으로 이행하는 프로그램인 것이죠. 스마트 계약의 주된 원리는 응징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동의해야만 찾을 수 있는 주소에 비트코인을 보내고 무언가를 주도하는 사람은 시간감옥에 갇히게 되거나 하나의 계좌의 두 개의 비밀 키를 만들어 입금은 가능하되 출금은 둘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고 한 사람이 배신하면 상대방의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이동하게 되는 방식을 일컫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독특한 특성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발전설비가 놀고 있는 시간대를 활용하여 저렴한 전기료를 지불하고 채굴할 수 있습니다. 유정 업체들은 가스플레어로 태워버릴 가스 에너지를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쓰겠다고 발표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특징은 은행이 가지 못하는 곳까지 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비트코인은 인터넷만 존재한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현지 화폐로 환전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어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비트코인은 위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유사 이래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숨 길 수 있어 보유 사실을 노출하지 않고 국경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투명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기록은 반드시 남아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의지만 있다면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상품자산이기 때문에 서로 비교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나열한 특출 난 장점들을 모아보면 금보다 훨씬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자산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금에 비해 변동성이 심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자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현재까지는 변동성이 심한 위험자산이라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단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3. 비트코인의 가치
이 책에서는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자산임을 많은 분량을 할당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터키의 리라화 폭락을 비트코인이 햇지(Hedge)하게 되며 인플레이션 햇지 수단으로써의 역할도 보여줬으며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의 비트코인소지 사례 등 기존 금융망을 타고 가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최강국인 미국에 대해서 설명을 자세하게 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 무역 적자를 안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안보와 무역시스템을 유지하는 비용이기도 합니다. 즉,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지정학적 보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세금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이 제조업 일자리를 되찾아 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무역흑자로 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달러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추세로 갈 공산이 큽니다. 결과적으로 기축통화 시스템이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국제 무역을 위한 결제 수단인 달러의 비중이 줄어들고 그 대안이 등장할 것인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세계 무역을 더 효율화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금융망을 통하지 않고 국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공항 검색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하나의 보편 질서라고 말하며 책이 끝맺음을 합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사람들은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거나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떨까요? 14년 이상 살아남았고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사람들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과연 메타버스와 돈의 미래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일까요?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비트코인은 '공부당하기 전에 공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꼭 알아야 할 투자수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