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된 지 20년이 넘도록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리뷰입니다. 이 책은 왜 재테크와 투자의 바이블로 불리게 되었을까요? 그가 말하는 부자들의 사고방식, 현금 흐름 만들기 그리고 금융 IQ에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부자들의 마인드셋
기요사키는 자신의 어릴 적 친구의 아버지인 부자아빠로부터 부자들의 사고방식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인 가난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줍니다. 부자 아빠는 금융교육과 투자에 대해서 가르쳤지만 자신의 아버지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통해 월급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아버지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자극적이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열심히 살지만 부자가 되지 못한 자신의 평범한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몰입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책이 세상에 나온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한다면 오늘날 우리는 일반적인 직업경로를 벗어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원하는 정보는 어디에서든 구할 수 있어 투자에 있어서도 이전 세대보다 유리합니다. 하지만 부자가 더 많이 양성되지 못하는 이유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말하는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며 다양한 소득원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소득이 내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구조를 돈이 내 지갑으로 들어오는 자산축적 과정으로 바꿔내야지만 우리는 비로소 부자아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2. 자동화 현금흐름 만들기
부자아빠의 두 번째 포인트는 Passive income 즉, 자동화 현금흐름을 만드는 데 있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노동력을 통해 얻은 능동적인 수입에 의존하는 반면 부유한 사람들은 수동적 금융 소득으로 자동화 수익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는데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일하지 않는 시간에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궁극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버트는 부동산 임대수익 그리고 주식의 배당금과 같이 전통적인 금융소득에 대해서 설명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자신이 직접 일하지 않고도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경제적 자유를 향하는 길에 더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자산으로 떠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전 세계로 판매할 수도 있고 SNS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양산해 낼 수도 있습니다. 금융 자산이든 사업이든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고 현금이 내 지갑으로 들어오게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쉬운길은 아니겠지만 자신만의 Passive income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3. 금융 IQ의 중요성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중심 내용은 무엇보다도 금융교육에 있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학교가 일반 사람들의 금융 IQ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금융교육 과정을 커리큘럼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거나 직업을 얻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질 뿐 실제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은 없다며 현실을 비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재정적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 이에 대한 반증입니다. 책이 나온 지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금융 이해도는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글쓴이는 독자들이 올바른 재정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식과 기술들을 공유합니다. 계속해서 높아지는 세금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반복되는 경제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책에서 말하는 금융 IQ를 발전시키는 것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결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우리나라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할 때 필수 참고서로 여겨지는 '수학의 정석'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20년 전에 사랑을 받았던 문제풀이집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재정적 지혜 덕분에 저 또한 가난한 사고방식에서 부자의 사고방식을 이식할 수 있었으며 금융지식을 차곡차곡 쌓은 덕분에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산을 축적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자면 전에는 가난했지만 지금은 부자가 될 희망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어느 때보다 경제의 복잡성이 대두되는 만큼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와 동행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