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혜의 족보, 메타버스와 돈의 미래의 작가이자 건국대학교 블록체인 학과 교수 오태민 작가의 최신작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책리뷰입니다. 오태민 작가는 비트코인에 있어서 국내 최고권이자입니다. 비트코인은 아직까지도 생소하고 어렵지만 오태민 교수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비트코인의 이해
비트코인이 발명된 이후 자산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틀을 바꿔버리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존 금융시장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금융 시스템의 중앙화로부터 개인들이 해방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의 내용을 보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즉, 최대한 쉽게 쓰였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을 '거래기록의 블록은 내용물은 집어넣고 표면에 내용을 메모해 둔 라면 박스와 같다'라고 비유하는 것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사람도 직관적인 예시를 통해 다가가기 쉽도록 만들었습니다. 비트코인 이해하기는 암호화폐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바꿔 말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교수는 비트코인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를 중점적으로 고민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비트코인의 기본원리를 설명하고 중앙의 개입 없이 개인 대 개인의 거래가 가능한 이유 그리고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도 어떻게 투명하게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지까지 아주 세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다음으로는 비트코인의 채굴 과정의 메커니즘을 오태민 교수의 이전 책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이면 비트코인의 이해는 완벽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
2. 비트코인에 투자해도 될까?
비트코인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희소성'입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오직 2100만 개만 제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과 같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데 금과 같은 귀금속 보다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워 더욱 매력적이다는 것이 책의 설명입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분산형 네트워크는 거래의 투명성을 더해줍니다. 모든 기록이 기록되고 기록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죠. 책에서 소개하는 캐서린 혼 검사가 비트코인 거래 기록을 열람해 범죄집단의 자금 흐름을 파악해 수사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해커들이 해킹에 성공해도 실제로 비트코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거래의 투명성은 누군가가 쉽게 거래를 조작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비트코인이 보안에 강하다는 증거입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이유는 채택증가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적극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거대 자산운용사, 기관 및 기업에서도 투자가 이루어져 시가총액이 커지며 과거와 비교해 유동성이 증가하며 안정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앞서서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상품자산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써도 비트코인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오태민 교수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과 위험 관리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탐구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큰 힘이 되어 줍니다. 이를 종합하여 비트코인은 좋은 자산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투자해도 된다고 결론 지을 수 있었습니다.
3.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기폭제 비트코인
책을 읽으면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전 세계에는 아직 기본적인 은행 서비스를 받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인구가 꽤나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새삼 스마트폰 하나로 기본 은행 업무부터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 시장을 열어가는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강점 중에 하나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전 세계의 소외된 개인들에게 금융 주권을 되찾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입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에는 중개자가 없기 때문에 정부의 명목화폐처럼 중앙 당국이 화폐의 가치를 좌지우지하는 것과는 반대로 개개인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국경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초월하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포용력을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렇듯 중앙 금융 시스템의 영향을 받지 않아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융 서비스에 소외되었더라도 디지털 금융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도 다른 화폐보다 뛰어나며 분산형 네트워크가 가진 힘은 투자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덧붙여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자산이 되어 가치는 날로 달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계속해서 진화하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안겨줄 기폭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오태민 교수는 비트코인이 경험한 역사적 증거와 이론적, 기술적 접근 그리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비트코인이 미래에 더 큰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전 책에서 언급된 사건들과 기술적 요소들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이번에는 더 집요하게 파고들어 내용에 살이 많이 붙어있는 책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혁신할 화폐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공부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태민 작가가 한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비트코인 공부 당하기 전에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