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지 않는 투자를 지향하는 휴투브 할 수 있다 알고 투자! 의 운영자인 강환국은 누구나 선망하는 공기업 코트라에서 투자를 통해 10년 만에 파이어족으로 은퇴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10% 남짓 수익률로 어떻게 이른 나이에 퇴사할 수 있었을 까요? 재미는 없지만 부자가 될 수 있는 그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돈 잃는 투자 심리
그의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보면 그가 얼마나 유쾌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말투, 한 번 보면 잊히지 강렬한 외모 외모와 분위기, 정말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기계처럼 냉철합니다. 그가 강조했던 여러 항목 중에 단연 돋보였던 부분은 투자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주식에 내 돈을 투자하고 난 이후부터는 합리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그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 모두가 살을 빼려면 운동을 평소보다 열심히 꾸준히 하고 식단을 클린 하게 조절하면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은 해보면 안다고 말입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누구나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 여러 심리적 함정에 빠지면서 실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본능적으로 인지적 편향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해 정보를 빠르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에 강하게 반응하고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자존심이란 큰 약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를 내려놓지 못해 실패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평균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과잉확신편향도 투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거 미국 주식이 10년 동안 우상향 했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장기 추세를 맹신하는 성향도 엿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돈을 잃게 되는 투자의 심리의 핵심은 주관이 개입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강환국의 조언은 자신이 세운 투자전략을 차가운 머리를 가지고 백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 세운 전략은 최소 6개월은 가져가되 실패가 예상된다면 그 기간 동안 전략적 수정을 거치고 나서 계획을 변경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투자에 적합하게 진화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인내와 규율 그리고 지속적인 학습을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정신적 웰빙을 유지해야 심리적 오류에 벗어나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투자하면서 돈을 잃지 않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내 돈을 넣으면 이성적 판단은 어려워진다는 그의 말에 100%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 챕터의 핵심은 감정적 개입을 줄이려 부단히 노력하고 팩트만 보고 검증하는 훈련을 하라라고 제 스스로 재해석해보았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을 때 투자 수익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두들 투자 수익을 높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지만 우리 같은 초보는 방어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지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2. 돈 버는 퀀트투자
강 작가가 거듭해서 강조하는 말은 최고의 수익률이 아니라 죽었다가 깨어나도 손실 최소화입니다. 그는 극단적인 예를 들어 초보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합니다. 만약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한 종목이 50% 하락한다면 50%만 올라서는 안되고 2배가 올라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1억을 투자했다고 하면 5천만 원이 되고 이 오천만 원은 100%의 수익이 되어야 겨우 본전인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 시 가장 큰 손실을 의미하는 MDD(Maximum Drawdown, 최대낙폭)이 20%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보통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원금이라도 건지기 위해서 떨어진 주식을 팔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일을 그르치는 것이죠. 하락 시 정해둔 투자 원칙을 지켜내야 비자발적 장기투자자를 면 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의 유튜브 채널과 전작인 '할 수 있다 퀀트투자' 책 그리고 거인의 포트폴리오를 종합하여 그의 투자 철학을 종합해 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정량적 투자를 지칭하는 퀀트투자(Quantiative investing)는 정성적 분석에 의존하는 과거의 투자와는 다르게 데이터와 투자 모델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기회를 포착합니다. 그 안에는 모멘텀 투자 방식을 포함하는데 상승 추세를 보이는 주식을 매수하고 하락 추세에 있는 종목을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이동평균, 표준편차등을 통계적 지표를 활용해 과매수/매도 상황을 판단하여 낮은 가격에 사고 높은 가격에 파는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이는 자산의 가격이 결국 과거 평균으로 돌아간다는 믿음을 나타내는 평균 회기에 기반합니다. 팩터 투자도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어떤 자산이 특성을 파악하여 투자하는 것인데 어떤 기업이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인지, 좋은 모멘텀을 가졌는가 혹은 변동성이 낮아 수익률을 예측가능한지 따위의 것입니다. 어떤 팩터를 가지고 목표치를 정하고 그에 맞게 투자하는 것입니다. 즉, 퀀트투자는 데이터만을 가지고 어떤 주식 종목이 데이터에 맞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인간은 투자에 있어서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데이터 이외에는 모든 것을 제외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투자 대부들을 따라가려면 우리는 심리적 요인을 억제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가 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고 한다면 눈에 흙이 들어가도 퀀트투자 방식을 고수해야 희망이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많은 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3. 부지런히 리밸렌싱 해라
거인들의 퍼펙트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삶을 더 바쁘게 지내야 합니다. 바꿔 말하면 자산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마켓 타이밍을 파악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내야 합니다. 그중 무엇보다 리스크를 적정 선으로 통제하는 게 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투자 전략 중 한 가지만 꾸준히 10년 따라 하면 돈을 잃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보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바로 모두 중도 하차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소개하는 전략들 모두 손실구간이 존재합니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하여 손실이 났을 때 정해진 원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매도하라라고 조언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까요? 그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All weather portfolio입니다. 이는 경제적 관점으로 계절을 구분했을 때 그에 맞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산의 비율을 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봄이 물가 상승 & 경기 활황, 여름 물가 상승 & 경기 침체, 가을 물가하락 경제 좋음, 겨울 물가하락 경제 나쁨 이러한 사이클을 따라 전 세계 주식을 분산 투자하고 채권, 상품자산 그리고 원자재 등으로 구성하여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올웨더 투자법은 투자 성향을 크게 따라가지 않는 범용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에 강력 추천했습니다. 강환국 작가는 어떤 구성을 갖추더라도 부지런히 리벨런싱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손실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이때도 자신이 일 년에 한 번 정도만 투자하고 구성을 확인하는 사람인지 매달 리벨런싱을 할 수 있는 투자자인지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세상에 완벽한 투자 포트폴리오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자신의 성격, 성향을 파악하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 투자철학을 지켜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인의 포트폴리오에선 다양한 지식과 전략을 소개합니다. 그중에 내 기호에 맞는 것을 골라서 10년 동안 꾸준히 유지하는 게 관건이겠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장기투자라 하면 자산을 매수하고 그냥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은이 강환국은 근면 성실하게 재검토하는 노력을 수반해야지만 그 장기 투자도 가능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이너스 수익률을 피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이 책이 주식을 포함한 다른 어떤 자산 클래스를 가진 분들께 좋은 어드바이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