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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의 관점 책 리뷰 성장, 위기 극복, 투자하는 이유

by 제강아찌 2024. 6. 14.

 

 

 

강방천 회장은 우리나라가 IMF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달러와 바닥을 찍은 주식들을 매수했고 위기가 빠르게 극복되면서 156억 이상으로 재산을 불린 일화로 유명해진 투자자입니다. 현재는 펀드매니저로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고 자산운용사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주식투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주식 투자자로서의 성장 

 

 

코로나 시국에 자산시장이 폭발하고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때 강방천 사장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명 TV 프로그램인 유퀴즈에 출연하여 주식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 설명하던 강 작가를 보며 저런 분이라면 내 돈을 맡겨도 되겠다 싶었던 믿음직스러운 자산운용사였습니다. 특히 그의 철학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강 회장이 어떻게 그 자리에 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합니다. 우선, 철저하게 기업의 펀더멘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기업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만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에 저점을 배회하는 주식들을 과감하게 매수하여 600원이었던 주가는 1만 2천 원이 되었고, 국내 자산 가치가 너무 과도하게 비싸다고 생각했던 IMF전 달러를 800원에 매수해 1400원까지 올랐을 때 매도하며 경기 회복 후 67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산의 가치에만 집중했던 원칙을 지켰던 결과였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주식계의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저자도 이에 공감하며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자신의 투자 철학에 포함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 투자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루하루 시장에서 벌어지는 이슈에 휘둘리지 말고 오히려 혼란과 공포에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오랫동안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그의 인터뷰를 찾아보면 좋은 주식에 투자하고 수면제를 먹고 오랫동안 잠을 자는 게 가장 좋은 투자라고 유쾌하게 말하며  자신의 투자 원칙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삼성 전자 주식을 사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삼성은 분명 좋은 기업임에 틀림없지만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기보단 투자자와 함께 큰 성장을 보이는 기업을 소개해주고 싶었기 대문입니다. 이런 일화를 보면 그가 가진 투자 철학을 어떻게 자신의 고객을 설득하는지 단편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투자자로서 성장했고 투자자들의 자금을 성장시키는데 고민을 많이 하는 좋은 펀드매니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위기 극복 

 

 

 

위기는 언제나 시련을 선사하지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큰 기회로 탈바꿈 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인생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고 이를 하나둘씩 극복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앞에서 글쓴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위기 극복 방법은 역시나 공포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현금 보유량을 항상 일정 수준 이상 유지했습니다. 시장은 변덕스럽고 자신이 주시하고 있는 종목은 변동성이 심합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이 있는 날에는 준비했던 자금을 투입함으로 자신의 자산을 더 크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날이 계속되더라도 주식 시장에 비와 천둥이 내리 칠 것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나의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들고 있던 현금으로 전화위복 시킬 수 있습니다. 그가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도 투자원칙을 고수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판단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의 투자원칙이 견고할 때만 발동됩니다. 원칙이나 철학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다른 일반 투자자들과 다름없이 공포에 휩쓸려 떠나갈 것이 자명하기 때입니다. 위기를 이겨내는 것은 결국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위기를 극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장기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동안에 악재들은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은 자신의 투자 규칙을 지켜낸다는 것이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투자할 자질을 갖추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위기를 극복해 내는 힘은 자신이 스스로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며 그 모든 것을 종합해 스스로에게 약속합니다.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과의 한 약속은 누가 보지 않기 때문에 수 없이 도전받고 무시당합니다. 그런 일들을 투자에 있어서도 해내야 한다면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려운 일을 과거에는 실패했다면 이번에는 꼭 해냄으로서 우리 모두가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계속 투자하는 이유 

 

 

저자는 오랫동안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제는 어엿한 자산 운용사의 최고 경영자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주식시장은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모두가 알듯이 2년이 넘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시기 강 회장의 회사의 투자 성과도 마이너스 수익률이 되며 투자자들에게 면목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시장이 다시 회복하며 그와 함께한 투자자들은 다시 좋은 성과를 받아 들기도 했지요. 이렇게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데도 왜 그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주식 투자는 사회적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업에 투자하면 기업은 그 힘으로 사업을 유지하며 그 회사에 고용된 사람들도 잘 살게 되고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큰 이득을 보게 됩니다. 내가 투자한 돈이 사회에 환원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제와 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경제 흐름을 파악하다 보면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고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재정적 자유를 선사합니다.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통해서 재정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그것을 돕는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투자자들을 성장시키고 끊임없이 도전을 격려하는데도 큰 매력을 느낍니다. 그는 가치투자자로서 과거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투자시장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그때 거뒀던 성공은 이미 과거가 되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학습해 새로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신과 회사도 성장해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많은 투자자들의 돈을 불릴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강방천 회장에 대해서 많이 검색해 보고 최근 인터뷰도 찾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그는 한 물 간 옛날 투자자로 비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철학은 2024년 지금도 유효하며 우리가 꼭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계속해서 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